2020년 3월 21일

오늘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도 많고, 열사의 유족 분들과 동지 분들을 만나니 지난 50년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바뀌었다지만 여전히 산재와 과로사로 내몰리는 열악한 노동현장과 법과 제도적 미비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현실이 50년 전 그날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해봤습니다.

노동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개선하고, 법 개정을 주장하며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노동자들과 목소리를 함께 내다 세 차례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그 법과 제도를 변경하는 입법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법의 미비, 악법의 방치는 이제는 저의 잘못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의 변화를 위해 더 분발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의 단결은커녕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제대로 참배도 못하고 마음 깊이 기도만 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3월에 모란공원에 다녀오면서 전태일 열사 묘소에 참배했습니다. 오늘 사진과 함께 남깁니다.

어느새 50주기를 맞은 전태일 열사의 뜻을 새삼 깊이 되새기겠습니다.

Posted by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Parky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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