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박정희, 조선일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리더십에 대해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정치인이 미래를 위해서는 욕을 먹더라도,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과감해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IMF로 나라가 어려워 국가예산이 70조 수준일 때 무려 80조의 예산을 쏟아 붓겠다면서 초고속인터넷 고속도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IT강국이 된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승만 정부의 교육법과 교육정책, 박정희 정부의 경부고속도로와 산업화정책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도 지지자들에게 욕을 먹어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지도자가 진영논리를 벗어나 결단하고 제안한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소 제 소신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 하면서 진영논리에 갇히면 편협함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승만이 싫다고 해도 대한민국이 해방 직후부터 교육을 최우선 국가 과제로 삼은 사실을 부정할 수 없고, 박정희를 반대한다고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 성과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만의 공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함께 노력해서 이룩한 것인데, 이를 외면하거나 깎아 내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진영이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고 각각 존중받는 인물과 사례를 통해 한 걸음씩 다가가려 노력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민주당의 오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갖춘 통합적 정치인이고 싶습니다.
늘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발언하려 하고, 통합적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지도자가 걸어온 길 위에 우리 민주당이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대선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정치도 정체와 분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걱정하십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극복하고자 했던 남북 분단의 상황에 우리 민족이 갇혀 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분노했던 지역 대결주의의 극단에서 우리 정치가 허우적거리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맞서고자 했던 기득권이 빚어낸 정체된 구조에 우리 사회가 발목 잡혀 있을 때,
이 상황을 넘어서고자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민주당 당원이자 국민의 공복인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고, 우리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백선엽 장군 조문을 통해 약산 김원봉에 대한 서훈을 이야기 하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택을 언급하면서 이승만, 박정희 정부 시절의 정책을 빼놓지 않고 말하는 이유도 이를 위한 작은 노력입니다.
이건희 회장 장례식장과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 행사에 다녀온 것도 좌우를 넓게 보려는 균형 잡힌 정치인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조롱하고 증오하는 정치, 적으로 규정하고 몰아가려는 선동으로 우리 사회는 바뀌지 않습니다. 민주사회에서 개혁은 ‘선동’이 아니라 ‘설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으로부터 권리를 위임받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정치인이
남북은 갈라져 있고, 지역과 정치는 분열되어 있고, 사회는 기득권이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 주저앉아 오늘의 눈치만 보느라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얼마 전 조선일보 창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해 국무총리님, 국회의장님과 당 대표님 등 여야의 많은 정치인들이 다양한 물품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셨다 들었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우리 진영과 생각이 다른 언론이라고 해서 해당 언론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해당 언론의 독자들에게 설득하고 설명할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치인이 좌우의 논리와 여야의 진영을 넘어서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 공동체의 번영을 도모하는데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조선일보가 비판하는 경제민주화를 위해 재벌개혁에 물불 가리지 않았고, 유치원3법을 한유총의 온갖 비판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키는데 앞장섰습니다. 진보정당 출신이고 정치적 좌표를 왼쪽에 둔 정치인 박용진이 동시에 조선일보 행사에 가는 것은 대통령님과 국회의장님, 당 대표님과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보수진영, 보수언론, 보수적 사고에 우리 대한민국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서자고 먼저 손 내밀고 설득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국민통합의 과정에 오해도 생기고 욕도 먹겠지만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제대로 하겠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지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비판하고 의견을 주십시오. 지금도 비판의 말씀 소중하게 듣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좀 외롭고 힘들더라도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 비판 목소리 높이는 분들에게 더 잘 설명하며 동의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15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용진

Posted by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Parkyongj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생각은 김일성이나 히틀러 같은 전체주의자들이나 하는 생각이지요?
    당신이 뭔데 시민의 자의적 가치관을 통합하겠다는거요?
    통합하면 미래가 좋아져요? ㅉㅉㅉ
    당신 주장대로면 이완용이도 본받을건 본받아야겠네...
    이럴줄 알았으면 안홍렬이나 뽑고 통수나 보존할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외연확장 하겠다는 큰 꿈은 알겠는데...집안의 쓰레기들...친일독재세력들...치우는데 쓰레기도 존재의 가치가 있습니다..이러고 있으면 당신에겐 희망이 없소이다. 정의부터 세우고 균형을 잡든말든 합시다. 매국도 선택이라면 할 말 없지만...아무튼 지금 님이 하는 행동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아세요? 잠룡 쳐내기처럼 보여요. 조국 추미애...사람이 때를 알아야지...

    2020.11.17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고로....
    재벌과 언론과 검찰이 정치권력을 탐하지 않게 되는 세상은 당신이 통합을 이야기 한다고 만들어지는 세상이 아닙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지 마시고 다시 처음부터 오른쪽에서 시작하시는게 어떠실지...금태섭처럼.
    저쪽도 있어봤고 이쪽도 경험했으니 시민을 통합하는데 저만한 적임자가 없습니다!!! 얼마나 좋아요? 분열없이 통합하자는데...
    민주사회에서 왜 자꾸 통합통합...
    과거를 모두 잊고 밝은 미래로 함께 가자는 말과 일맥상통하지요. 친일독재에 부역했던 자들의 전가의 보도.
    잊을수 없는 과거가 있는 사람들이 아직 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지 국회의원쯤 되면 알아야되는거 아닙니까?
    국민이 위임한적 없는 정치권력을 뒤에서 누리던 족벌언론, 정치검사들, 돈으로 사법정의를 구매하던 재벌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정치인이 바로 당신같은 사람이란거...
    공이 있으니 과는 잊어달라...
    아 물론 당신은 언제 내가 잊으랬나? 균형잡힌 시각으로 공도 보고 과도 함께 보자는거 아니냐...그러겠지만요.
    대단히 죄송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고등교육을 받은 민주시민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님 유치원 원장들이 나쁜짓만 했나요?
    현대자동차는 뭐 악의 세력입니까?
    사업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요. 눈감아주고 통합하고 살면 조용하고 좋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2020.11.17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있는건 조중동과 검찰을 잘 설득해서 함께 잘 살아보라는 박의원님같은 시민들이 아닙니다.
    부정 부폐 적폐세력과 힘들게 싸우고 계신분들 옆에서 힘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도자가 이래야되고 저래야되고 그거 모르는 시민들이 어디 있다고 그러십니까?
    나 같은 의원도 있어야 하는것 아니냐고 당위를 부여하지 마세요. 님같은 의원 이미 저쪽에 100 명정도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으로 우리에게 알려준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2020.11.17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4. 카한

    집토끼 다 내좇고 승냥이들 길들이면 내새끼가 될것이라는 아둔한 생각.

    그렇게 조선일보의 귀여움을 받으면 보수,중도세력이 당신편이 될거라 생각하는거야?
    저쪽편에서 보면 당신은 그저 좌빨일뿐일텐데?
    전략을 짜도 어떻게 그런 거지같은 전략을 .ㅉㅉ

    대통령, 국회의장,당대표가 조선일보행사에 간다고 당신도 갔다는 궤변은 대체 뭐요?
    본인위치를 제대로 모르네. 당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위치가 아닐텐데?
    그냥 솔직하게 조선일보,수구언론에 아양떨러 간거 아니요.

    사회적 본인의 위치나 잘 파악하시오.
    박용진에게 사회통합이니,남북관계니,거대담론을 해결하라고 위임한 국민도 없을뿐더러 그런 위치,그런깜냥도 안되니 오버하지 마시지요.

    4.3사건,여순항쟁,보도연맹 사건으로 이승만이 자국민을 학살한 사람이 몇명이되는지는 아냐?
    박정희가 쿠데타로 멀쩡한사람 간첩만들고 사회적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한게 명백한데

    공과를 논하자고?
    박용진 너 미쳤냐? 니까짓게 뭔데 그들의 공과를 논하냐? 그들에게 피해받은 유족및 당사자앞에서 그주둥아리 놀릴 자신있냐?
    서구에서 히틀러의 공과를 논하자고 하면 바로 징역형이야. 제발 주접떨지말고 니위치에서 잘할수 있는것만 해라.

    2020.11.18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5. gaepal

    박용진 의원.

    제정신이예요? 제발 정신 좀 차려요.

    2020.11.18 18:58 [ ADDR : EDIT/ DEL : REPLY ]
  6. James Kim

    와... 조선일보랑 손잡았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네... 하하하... 쓰레기...

    2020.11.20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7. James Kim

    그냥 쓰레기라고 한마디하고 돌아서면 될 것을... 와..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다스릴 길이 없네. 정의당도 그렇고 어떻게 조선일보의 개가 된 후에 그걸 이렇게 변명하고 있다니... 휴우...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다 문빠라고 생각하나? 당신의 미래가 보인다. 김문수의 현재가 당신의 미래야. 조선일보가 지금 김문수 따위 거들떠나 보나? 이렇게 단시안적인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지금 당신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겠지. 조선일보에 간택당한 후 너무 기쁜 마음에 들떠 있을테니까. 당신 휘하 보좌간들 모두 스스로 정치 인생 파멸의 길로 걸어들어가고 있는데 그걸 알아차리는 인간들이 하나도 없다니... 하하하... 대권은 개뿔.. 아마 다음에는 바로 낙선 코스를 밟겠지. 공천도 쉽지 않을테니 금태섭 뒤를 따르려나... 잘 가게나...

    2020.11.20 18:2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