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창당 여기서 일단락 아냐”…“박원순, 권영길·노회찬·심상정 보다 진보적”
최신형 기자 (tlsgud80@polinews.co.kr) 2012-02-29 00:19:41
박용진 민주통합당 강북을 예비후보@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작은 반란의 주인공을 만났다. 민주통합당 1.15 전당대회에 앞서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세간의 예상의 깨고 구체제에 작은 균열을 일으킨 ‘박용진’, 그가 오는 4.11 총선 ‘강북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인터뷰 내내 도발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박 예비후보는 보편적 복지를 말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장하는 민주통합당 등 기성 정치권을 향해 “정치적 정신분열 상태”라며 “한미 FTA와 복지는 양립 불가”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그는 ‘박용진 역할론’을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정체성 논란과 관련, “당 강령에 ‘노동존중·복지국가·한반도 평화’ 등의 3대 가치를 분명히 했으나, 이는 종이에 글씨로만 남겨져 있을 뿐”이라며 “(진보 가치를)계속 살아 움직이는 정책으로 실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민주통합당)창당은 여기서 일단락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계속 흔들릴 것이다. 여기에 박용진 역할이 있다”고 단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민주통합당의 현재 모습과 관련, “지금 봄이 왔는데 두꺼운 솜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다. 아이가 이미 성장해서 교복이 작기 때문에 바꿔야 하는 시점”이라며 “ 구 민주당은 진보적이지 못했지만, 민주통합당은 진보적 가치를 수용한 정당이다. 또한 이를 실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한 정당이다.말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욕먹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논란에 대해선 “충격 받았다”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공천을 앞두고 있는 다른 후보자들이 당 대표와 공심위 등의 비판을 삼가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그는 “현재 민주통합당이 진보적 가치를 받아들였고, 시대적 흐름과 국민적 열망을 받아들인 이상 당연히 정체성에 대한 문제는 정리돼야 한다”며 강한 인적쇄신과 공천혁명을 주장했다.

그는 진보의 개념도 재정립했다. 구 민주노동당 대변인과 진보신당 부대표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진보의 재구성 담론과 관련, “‘무상급식 등의 가치를 주장하고 있으니, 내가 진보다’라고 얘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가치를 실현해내는 게 진보다. (그런 점에서)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 진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진보정당의 법적 독자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무상급식, 무상의료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진보정당 옛 동지들에게 “‘진보정치인들 중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잔디구장에서 뛰어야지, 왜 자꾸 좁은 골목에서 축구를 하려고 하느냐”며 대통합론을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터뷰 내내 민주통합당의 가치와 정책의 지향점, 2013년 체제와 진보적 가치의 함수관계, 야권대통합론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그와의 인터뷰는 지난 23일 민주통합당 영등포 당사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박용진 민주통합당 강북을 예비후보와의 인터뷰-1

-4.11 총선과 관련한 질문에 앞서 민주통합당 1.15 전당대회 얘기부터 해보자. 당초 예상을 깨고 컷오프에 통과했으나, 본선에서 9위에 그치며 당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반란’으로 자주 표현됐다. 민주통합당 전대에서 박용진이 보인 작은 반란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

“성공했다면 혁명이었을 텐데….(웃음) 실패해서 반란으로 진압되고 말았다. 어쨌든 진보적 가치를 몸으로 실천해왔던 세력과 사람이 민주통합당과 결합함으로써 민주통합당이 ‘도로민주당’이 아니라고 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될 수 있었다. 그러한 선택을 한 우리 당원들의 전략적 판단을 늘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박용진’이 여기에 왔을 때, 적어도 민주통합당의 익숙한 얘기들, 가령 DJ(김대중 대통령)-노무현 정신과 노선의 계승만을 얘기했다면, ‘도로 민주당’ 얘기가 많이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1.15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당시)부산에서는 노무현 정권의 문제점을, 광주에서는 정리해고 제도를 도입했던 김대중 정부의 실책을 지적했다. 동시에 ‘노동존중 복지국가’라고 하는 진보적 가치를 주장했다. ‘박용진’이 민주통합당과 결합하고, 지도부선거에서 일정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민주통합당이 더 풍부해졌다. (민주통합당의)집권은 물론 보다 나은 나라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진보신당을 탈당한 뒤 복지국가정치동맹을 이끈 뒤 ‘혁신과통합’에 합류했다. 이후 시민통합당이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민주통합당’이 출범했다. 현재 민주통합당 모습은 당초 구상했던 모습인가. 일각에서는 한명숙 체제 출범 이후 친노세력의 전면적 부활이라면서 ‘도로 열린우리당’, ‘도로 민주당’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연속된 창당(과정)이다. 민주통합당이 창당 이후 밝힌 강령을 보면 우리가 구상한 것과 다르지만 진보적으로 더 나아갔다. ‘노동존중’ ‘복지국가’ ‘한반도 평화’라고 하는 3대 가치를 분명히 했다. 훌륭한 진보적 강령이다. 그러나 이는 종이에 글씨로만 남겨져 있을 뿐이다. 이것을 계속 살아 움직이는 정책으로 실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이를 담지하고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도부를 채워나가야 한다. 지도부(구성을 보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 무서운 것은 우리의 지지층이 진보적인 정당을 원한다는 것이다. 진보적인 나라를 적극적으로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민주통합당 창당은 여기서 일단락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계속 흔들릴 것이다.

만약 ‘도로 민주당’이 맞다고 한다면, 김진표 원내대표가 (하나의 정책을 놓고) ‘진보적인 정책과 가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했을 때 당이 궁지에 몰려야 한다. 또 민주통합당이 예전의 구(舊)민주당의 모습이 보일 때 많은 사람들이 예전같이 내버려두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때린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창당했으나, 창당 과정에 있다. 진보적인 신당이지만 원내 구성은 구당을 반영하고 있다. 때문에 계속해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해야 한다. 진보적인 걸음을 해가야 하는 상태다. 그 과정에서 ‘박용진’ 역할이 있다.”

민주통합, 공천혁명 통해 진보적 가치 실현해야

-1.15 전대 당시 민주통합당 내 진보정당 출신의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뒤집어서 얘기하면 민주통합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라는 의미로 들린다. 민주통합당은 이념적으로 진보정당인가. 이와 함께 2013년 체제에 맞는 진보정당의 자세는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 봄이 왔는데 두꺼운 솜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이고, 아이가 이미 성장해서 교복이 작기 때문에 바꿔야 하는 시점이다. 민주당은 집단적 세미나를 통해서 진보적 가치를 수용한 것이 아니다. 보편적 복지, 노동 존중 등 진보적 가치를 받아들인 국민을 민주당이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시대를 선도하고 있지 못하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집회)촛불집회를 민주당이 먼저 기획했나. 한미 FTA 반대투쟁을 민주당이 선도투쟁 했나. 그렇지 않다. 과거 민주당은 진보적이지 못했었지만, 민주통합당은 진보적 가치를 수용한 정당이다. 또한 이를 실현하고 실천하겠다고 한 정당이다. (진보정당으로 가는)과정에서 말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욕먹게 돼 있다.

이전 구(舊)민주당은 서민과 중도,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라고만 (강령에)써 있었지, 보편적 복지는 있지도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이 그렇게(복지에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민주통합당이 진보적 가치를 받아들였고, 시대적 흐름과 국민적 열망을 받아들인 이상 당연히 정체성문제는 정리돼야 한다. 이것이 인적쇄신이고 공천혁명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인적쇄신, 공천혁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졸업을 앞둔 아이에게 자꾸 입학 할 때 맞췄던 교복을 억지로 입히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지금은 봄에 맞는 옷, 아이 몸에 맞는 옷을 입혀야 한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강북을 예비후보@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공천 때마다 인적쇄신에 대해 인위적 물갈이 논란은 늘 있어왔다, 최근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는 ‘매 총선마다 사람이 약70%가 교체됐으나 우리나라 정치는 그만큼 변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즉 선거구제 개편 등 제도개혁이 수반되지 않으면 인적쇄신도 소용없는 의미다. 어떻게 보나.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선거구제 개편은 10년 전부터 얘기됐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러나.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한국정치학회를 비롯한 여러 학자와 진보정당에서 주장했다. 독일식 선거제도를 도입하면지역감정을 넘어서고, 구태정치를 뒤집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지금 (유시민 대표가) 주장하는 바는 맞는 말을 반복하는 것뿐이다.

인적쇄신은 당연히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다. 인적쇄신을 자연스럽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지금 문성근 최고위원을 제외한 한명숙 대표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모두 전략공천, 비례로의 배려 등 인위적인 쇄신의 수혜자들이다. 그것이 나쁜 결과를 낳았나. 아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하나는 제왕적 총재 구조다. 즉 공천을 밑으로 내리 꽂아 생기는 여러 정치부패의 과정이다. 이는 많이 해소됐다. 그것의 결정판이 ‘국민경선제도’다. 그런데 ‘국민경선제도’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아무도 반대 안 한다. 자신 있기 때문이다. 4년씩 6선이면, 24년이다. 한 사람이 엄마 뱃속에서부터 군대 갔다 올 때까지 국회의원 한 것이다. 조직을 얼마나 잘 관리했겠나. 그렇다면 당연히 국민경선이라는 이름하에 기존 기득권세력들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때 여러 평가기준을 통해 인위적으로 물갈이를 해줘야 한다. 제왕적 총제 구조가 가져오는 비민주적 정당구조와는 결별하고 동시에 젊은 세대, 새로운 정치세력들이 정치구조 안에 영입해 (제2의)‘한명숙·이인영·박영선’ 등을 육성해야 한다. 기존 구조 그대로 간다면 지금 현역의원들, 지역위원장들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며 민주통합당의 불행이기도 하다.”

진보? 가치 실현해내는 것…대선 전 야권단일정당으로 가자

-진보신당 통합파 측이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과 통합하며 ‘통합진보당’이 출범했다. 개인적으로 통합진보당 합류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은 없나. 박용진 브랜드가 통합진보당에 가면 더 빛날 것이란 주장도 있다. 지금의 통합진보당은 어떻게 보고 있나.

“왜 아쉽지 않겠나. 이혼을 해본 적은 없지만 탈당할 때 이혼서류에 도장 찍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했다. 아쉽다. 그러나 그 전에 1년여 정도 (진보신당) 내부에서 토론하고 논쟁했다. ‘진보정당’이라고 하는 중앙선관위가 인정하는 법률적 독자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지, 아니면 진보정치가 주장해온 노동·복지·한반도평화 등 진보적 가치를 실현시켜내는 게 중요한지. 누가 더 진보인지는 과거 보듯 시험으로 뽑는 게 아니다.

지금 국민에게 물어보면 (박원순 서울시장 보다)‘권영길·노회찬·심상정’이 훨씬 진보적인 정치인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제 더 진보적이라고 본다. 박 시장이 취임 다음 날 800억원이나 되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집행했다. 그렇게 모든 논란 일거에 잠재워버렸다. 아이들 밥 먹이는 문제를 놓고 이념논쟁 하던 사람들의 입을 막아버렸다. 무상급식은 구 민주노동당이 지난 2002년 친환경무상급식 서울시조례를 만들겠다며 16만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전면적으로 제기된 사회적 이슈다. 그게 지금 실현됐다. 그게 진보정당의 힘으로 실현됐나. 물론 진보정당이 사회적으로 문제제기한 공로는 크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가치를 주장하고 있으니 내가 진보다’라고 얘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가치를 실현해내는 게 진보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우리 아이들에게 먹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어머니의 그 아이는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시점에서도 (무상급식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현시켜내는 것은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 민주당이 만일 무상교육·무상의료·보편적복지·노동존중 복지국가 등을 만드는 데 관심이 없다고 하면 같이 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지금 하겠다고 하지 않나. 실제 강령에 못 박고 실천하려고 하지 않나. 그렇다면 힘을 보태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단돈 천원이라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주는 게 진보지, 10여 년 전부터 여전히 나는 진보였다라고 말하는 게 진보인가. 이것이 내가 던진 질문이고, (당시 진보신당에서)여기에 대답한 사람 한 명도 없었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심상정·이정희 대표 모두 원내 20석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원내 20석을 만들어서 뭐하느냐고 물으면 무상급식, 무상의료 등 하겠다는 것이다. 그걸 다 합쳐서 하면 안 되는 것인가. 답답했다. 처음 권영길 (전) 대표와 민주노동당을 만들 때 사회운동세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당은 계량주의 등이 강조되기 때문에 모두들 당을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그때도 민주노동당을 만들자고 하는 주장과 실천이 굉장히 외로웠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은 진보정당의 법적 독자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무상급식, 무상의료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야권대통합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

-야권대통합이 되면 일시적으로 양당제로 갈수밖에 없다. 국민의 다양한 의사를 반영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한다는 비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현재)이 구조에서 어떻게 다당제로 가나. 지난 10년 동안 해봤지 않나. 민주노동당이 활동을 열심히 안 했나. 진보적 가치 주장 안 했나. 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자칫 진보정당에게 표를 더 주면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집권하는 이 못돼먹은 구조(결선투표제 없는 소선거구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선택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합의하자는 것이다. 말로는 일단 다 동의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선거법 개정하는 데 합의해야 한다. ‘나눠먹기’ 전대 그만하고 당을 하나로 합쳐 180석 이상 만든 다음 (선거법 개정을)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된다. 이 안에 진보적 블록만 있는 게 아니다.”

-일각에서는 양당제로 갈 경우 한국정치사에서 진보정당의 발전을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과거 70∼80년대 DJ의 비판적 지지와 무엇이 다르냐는 비판도 있다.

“비판적 지지는 하나 얻는 것 없이 다 준 것이고, 지금은 민주노동당 등 진보정당 10여 년간 결과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게 대세다. 그런 진보정치세력이 있다. 그들을 이 안으로 불러 (진보정당을)형성하고 법적인 독립성만 유보한 채 나머지는 다 유지하면 된다.

왜 그렇게 겁을 내는지 모르겠다. 겨우 100여명의 당원들과 몇 안 되는 국회의원이 민주통합당에 들어왔지만, 목소리를 줄였다거나 신념을 바꿨다거나 하지 않았다. 정치는 경쟁의식이고 내부투쟁이다. 민주통합당 안에서도 지금 얼마나 치열한가. 그것을 비판적 지지라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선택하고 움직인 것이다.

‘박용진’이 여기에 결합했다고 무슨 배려를 받은 게 아니다. 진보정치인들 중 뛰어난 사람들 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잔디구장에서 뛰어야지, 왜 자꾸 좁은 골목에서 축구를 하려고 하나. 진보정당에 있는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서면 국민들이 이런 주옥같은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감탄할 것이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나.

“그렇다. 지금은 박원순 시장이 민주통합당에 힘을 실어 총선에서 과반 이상 점하는 게 필요하다. 저는 진보의 세 가지 플랜이 다 성공했으면 좋겠다. ‘민주통합당의 원내 과반, 통합진보당의 20석 달성, 진보신당의 원내진출’이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서 정말 진보의 시대가 만개했으면 좋겠다. 그것을 바탕으로 대선 전 단일정당으로 가자는 제안을 다시 한 번 해볼 생각이다.”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대선 전 야권대통합을 추진해갈 생각인가.

“그렇다. 어차피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과 야당이 1:1로 가야한다는 데 다 동의한다. 정당은 그대로 유지하고 하나의 리그에서 하나의 정당으로 단일후보 뽑자는 것이다. 500만명이 참여해 경선을 하면 된다. 그 방법이 제일 좋다.”

<저작권자 ©폴리뉴스 - 시사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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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일 홍대클럽 V홀에서 있었던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락파티 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클럽을 가득 채웠습니다.

 

 

 

 

 

 신나는 락파티의 무대를 열어준 밴드의 공연!

 

 

 

 

 

 

 

 출발! 락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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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대로 가면 총선 어려워"
민주통합당 강북을 박용진 예비후보 인터뷰
이영광 (kwang3830) 기자

▲ 이미 유권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은 사람이 단지 아깝게 떨어졌다는 이유로 살아오는 것이맞나 민주통합당 강북을 박용진 예비후보 인터뷰 중
ⓒ 이영광
박용진

강북을에 출사표를 던지 민주통합당 박용진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이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3일 강북에 있는 박 후보 사무실에서 마련된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개혁, 쇄신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국민에게 평가 받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안주한다는 느낌이 있다"고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박용진, 이학영 후보가 낙선하자 네티즌 중심으로 지명직최고위원이라도 해서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그렇게 들어갈 거면 뭐하려고 투표를 하고 선출과정을 거쳤느냐라는 사안에 직면할 수 있었다"면서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선출직에 도전했던 사람이 지명직으로 들어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에서 정치를 시작하였다. 2008년 진보신당에서 대변인과 부대표를 지냈는데 왜 민주통합당으로 옮겼을까? 박 후보는 "당소속은 진보정당에서 기성정당으로 옮겼지만, 나는 진보정치를 하면서 가졌던 생각, 정책, 노선, 강령 이런 부분을 민주통합당이 한다고 하니까 왔다"면서 "진보정치를 하면서 주장하고 생각했던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실현시키는 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옮긴 이유를 설명하였다.

진보정당 시절부터 줄곧 강북을에서 터를 닦아온 박 후보는 "진보정당으로 나왔을 때 제가 13.3%, 12.7%를 받았는데 민주통합당이라는 선택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가서 당대표 선거를 치르고 나니까 인지도, 지지, 호감에서 다 좋아진 것 같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하였다.

논란이 많았으나 민주통합당이 결국 도입하기도 한 석패율제에 대해 박 후보는 "이미 유권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은 사람이 단지 아깝게 떨어졌다는 이유로 살아오는 것이 맞냐"고 반문을 한 후에 "광주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사람들과 대구로 출마하는 민주당 사람들이 갖고 있는 비애는 충분히 이해는 하겠으나 선거제도의 변화를 부분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야권연대에 관해 박 후보는 "통합진보당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고하지만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한나라당이 죽어도 안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야권이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선거공약으로 해서 연대를 하고 선거 후에 다수를 점해서 밀어 붙이자는 건데 통합진보당이 이걸 안 받고 다만 의석수만 양보하라고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하였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박용진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도전을 "무모했지만 아름다운 도전이었다"라고 하셨더라고요. 전당대회를 총평 부탁드립니다.

"저는 전당대회가 재밌었어요. 왜냐면 진보정당을 하는 사람들은 노동자나 복지국가 만들자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몹시 신났고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봐요. 제가 진보정당 활동을 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나 정책들, 숨기거나 빠트리거나,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고 다 말을 했던 과정이라서 비록 결과가 흡족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제겐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고 아름다운 도전이었다고 생각해요."

- 지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번 지도부는 박용진이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에서 아주 심각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지도부라고 생각해요(웃음).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한미FTA문제에 적극성을 띠지 않는 것에 관해 아쉬워하고 답답해하고 변화에 대한 모습보다는 전당대회 이후에 컨벤션 효과로 올라가는 지지도에 안주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보시지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볼 필요도 있고 신입 지도부도 선거때 말했던 개혁, 진보에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해요."

- 네티즌들은 진보적인 이학영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라도 지도부에 들어가길 바랐지만 안 됐죠.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를 지지해 주셨던 분들이 생각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죠. 패자부활전을 요구하신 건데 그것은 이미 구성되어 있는 선거인단으로부터 정해진 rule(룰)에 따라 선택 받지 못한 사람들 인데 그렇게 들어갈 거면 뭐하려고 투표를 하고 선출과정을 거쳤느냐라는 사안에 직면할 수 있어요. 저는 지지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또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선출직에 도전했던 사람이 지명직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닥 적절하지 않고 비판에 직면할 수 있었다고 봐요."

- 후보께서는 진보신당 대변인을 하셨잖아요. 진보정당에서 기성정당으로 옮긴 첫 번째 사례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보신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옮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단 진보정당에서 기성정당으로 옮긴 첫 번째는 아니에요. 어쨌거나 김문수, 이재오씨도 민중당을 하다가 간 거잖아요. 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두 분은 본인들이 주장하던 세상의 변화를 숨기거나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태도를 전환했잖아요. 그런데 저는 당소속은 진보정당에서 기성정당으로 옮겼지만, 저는 진보정치를 하면서 가졌던 생각, 정책, 노선, 강령 이런 부분을 민주통합당이 한다고 하니까 간 거에요.

당대표 경선을 하면서 광주에서 김 대통령과 제가 무슨 관계인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김 대통령 시절에 정리해고 도입 반대하다가 감옥갔었다', '내가 소속했던 정당이 참여정부 시절에 당원 1300명 이상이 구속됐었다. 비정규직 법안 열린우리당이 만든 것 아니냐?'라고 한 것은 저뿐이에요. 진보정당에서 기성정당으로 왜 갔느냐면 진보정치를 하면서 주장하고 생각했던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실현시키는 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만일 그것을 숨겼다면 김문수, 이재오씨를 비판할 자격도 없거니와 나쁜놈이죠."

- 민주통합당에서 가능할까요?

"가능하게 만들어야죠. 한 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상당한 기간동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친환경 무상급식을 가장 먼저 주장 한 당은 민주노동당이에요. 2002년부터 했었죠. 그것을 말했을 때 초등학교 5,6학년 아이가 10년이 지난 지금 군대 가 있어요. 그 사이에 그 아이들은 친환경 무상급식과 상관없이 그야말로 식당외부업체에게 돈벌이 대상으로 위험에 노출된 채로 학교에 다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문제를 2002년에 실천하기는 어려웠죠. 지금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하고 있어요. 그것을 계속 주장하는 것이 진보냐 아니면 박원순 시장처럼 제도권에 들어가 실천하느냐의 문제죠. 중요한 건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이냐에 있다고 보구요. 물론 2002년에 집권당이었던 지금의 민주통합당이 하겠다고 안했어요. 지금은 야당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세상이 복지로 변했고 진보정치가 열심히 주장해온 덕분에 사람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진보정당과 기존의 개혁정당이 힘을 합쳐서 그것을 실천하고 실현하는 것이 맞죠."

- 민주통합당이 내놓은 재벌개혁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의미 없다고 평가절하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재벌은 우리사회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이에요. 법 질서를 뛰어 넘기도 하고 법을 만들어서 자기들을 보호하기도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벌이 사회적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일은 우리 사회에 양심을 가진 사람과 세력이 함께 해야할 문제죠. 부족하다고 평가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중요한 것을 차별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하나라도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더 쎄게 내놓은 통합진보당안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쎄기만 하지 실현 가능성 없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서로 공통점을 찾아서 공동의 규제대상을 잘 규제할 수 있도록, 사회 공의에 맞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 하다고 봐요."

-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죠. 이명박 정권의 폭정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해야 할 것 같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총선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전 많이 어려울 거라고 봐요. 이것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변하는 거잖아요. 저는 한나라당이 개혁 쇄신 작업이 만만치 않을 거라고 보고 국민들에게 평가 받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민주통합당은 안주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죠. 오늘(3일) 발표한 공심위를 보면 15명중에 8명이 현역의원이에요. 민주통합당 현역의원이 80명 좀 넘는데 그중 10%가 공심위에 들어갔단 거에요. 어떻게 보면 현역국회의원 중에서 당연히 공천 심사 대상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지켜주자하는 분위기가 있을 수도 있죠. 한나라당의 경우 현역의원이 3명 밖에 안 들어가 있는데 여기는 절반이상 또 전체 10%가 들어가 있는 거잖아요."

- 총선에서 강북을에 출사표를 던지셨어요. 강북을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이번에 당대표 출마하고 나서 더 좋아졌어요. 진보정당으로 나왔을 때도 제가 13.3%, 12.7% 받았거든요. 10년동안 서울에서 자민련, 자유선진당 포함해서 제3당 후보가 10%이상을 유지하는 후보는 저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이라는 선택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가서 당대표 선거를 치르고 나니까 인지도, 지지, 호감에서 다 좋아진 것 같아요.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 "인적 쇄신이 없다면 도로민주당이 될 뿐"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인적 쇄신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일단 도덕성, 통합정치의 상징성, 젊은 정당 같은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앞서 말한 것처럼 노동존중, 복지국가, 재벌개혁을 분명하게 강령으로 했기 때문에 그 정체성에 적합한 사람으로 가야 한다고 봐요. 인적쇄신의 핵심은 총선에서의 공천이에요."

- 정동영 의원이 한 방송에 출연해 민주통합당 안에는 한나라당으로 가도 아무 이상할 것이 없는 의원도 있다고 했는데 왜 그런 사람들이 민주통합당에 있을까요?

"정 의원 말에 동의하고 그들이 민주통합당에 있는 이유는 배지 달기가 편했나보죠. 구 민주당에는 어울렸을지 모르지만 민주통합당이 내세운 가치와 강령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을 넘어서는 것이 저는 인적 쇄신이라고 봐요."

- 대표적으로 뽑자면?

"사람을 지적할 것은 아니지만 한미FTA를 찬성하고 공개적으로 합의하자고 했던 사람들은 전 안맞다고 봐요. 한미FTA 말하면서 무슨 노동존중 복지국가에요. 그건 거짓말이죠. 부산가자며 평양 가는 것이나 똑같아요."

- 네티즌들은 김진표 원내대표 출당을 원하는데 지도부는 아무 반응이 없죠.

"왜냐면 제가 알기론 한미FTA 폐기가 당론으로 되어있지만 의원들 안에서는 한미FTA가 폐기인지 재협상인지, 부분조정인지 찬성인지 명확하지 않아요. 한미FTA에 대해 분명한 자기 철학과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제가 볼 때 한미FTA폐기라고 하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소수라고 봐요.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뽑잖아요.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김진표 대표도 건재한 거에요. 많은 의원들은 한미FTA가 부분적으로만 문제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부분적으로 문제 있나요?"

- 석패율제에 논란이 많습니다. 석패율제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것을 한계가 많고 미진한 제도라고 봐요. 이것은 일본 제도인데 아깝게 떨어진 사람을 구제해둔다는 것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미 유권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은 사람이 단지 아깝게 떨어졌다는 이유로 살아오는 것이 맞나? 무슨 의민가 생각하고 정치개혁, 지역 감정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우는데 그런 의미로 보자면 적극적인 비례대표 확대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는 왜 도입하려 할까요?

"김부겸 최고위원이 적극적이더라고요.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아니에요.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으로 나가려는 사람조차 없다. 그들에게도 희망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떨어진 사람이라도 석패율제에 의해서 의원배지를 달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줄 수 있다'라는 거에요."

- 그럼 차라리 그 지역 사람을 비례대표 높은 순위로 주는 것이 낫지 않나요?

"비례대표가 그 지역 정치인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르잖아요."

- 어차피 석패율제로 당선돼도 지역구 의원은 아니잖아요?

"그렇더라도 그 지역에서 뛰었던 사람이니까 의미가 있다는 거죠. 아무튼 광주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사람들과 대구로 출마하는 민주당 사람들이 갖고 있는 비애는 충분히 이해는 하겠으나 선거제도의 변화를 부분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거죠. 그리고 비례대표를 확대하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입니다."

- 민주통합당 안에서는 아직도 야권 대통합을 주장하는 분들이 많지만 통합진보당의 반응은 썩 좋지 안습니다. 진보신당 출신으로써 대통합을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석패율제도와 연계시키고 싶은데요. 석패율제도를 반대하면서 자동으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고 말하거든요. 그러나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한나라당이 죽어도 안받아요. 그래서 얘기하는 것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선거공약으로 해서 연대를 하고 선거후에 다수를 첨하면 밀어붙이자 이거 잖아요. 근데 통합진보당이 이걸 안 받아요. 다만 의석수만 양보하라고 해요. 지분 나누자는 거죠. 그렇게 해서 한 치도 못 나가는 거에요. 너무 답답해요. 제가 만일 통합진보당의 지도부라면 정리해고제 폐지, 비정규직법 계정, 최저임금 현실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만으로 연대하는데 전제조건으로 해서 정권 갖고 지분 나눠서 가자고 했겠어요. 그러면 당장 올 6월부터 법안 발의가 되잖아요."

-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는 한 라디오에 나와 "통합진보당에서 민주통합당에게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다"고 하던데...

"지분 나누기 하자는 거잖아요. 지분 나누기는 미래지향적이지가 않아요. 왜 무조건 지분나누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벌써 몇 년전부터 한나라당을 이겨야 하니까 했었던 낡은 방법이에요. 그런데 한나라당을 이겨서 뭘 할 건지에 대한 분명한 것을 전제로 해야 되는데 단지 선거공약 몇 개 발표하는 것으로 말고 대한민국 정치틀을 바꾸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 어쨌든 서로 만나서 대화로 풀어야 하지 않나요?

"계속 대화하자고 요구했던 거잖아요. 저는 그것에 대응해서 여기로 온 거잖아요. 총선 전에는 단일화 하고 총선후에 통하자는 것인데 통합후에 통합은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고 총선 전에 후보 단일화로 지분나누기만 하자고 하면 대화 전제가 달라서 힘들 거 같아요."

- 이후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무조건 되어야 한다고 봐요. 여러 난항이 있겠지만 될 것으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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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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